마음공부/가슴속에 품은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친구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친구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할수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아파 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 더보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사랑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어렵기 때문에 사랑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지워진 삶의 의무중에서 가장 궁극적인 일이요 최종의 일입니다. 다른일은 그 사랑을 위한 준비에 지나지 않습니다. 삶의 초보자인 젊은 사람들은 대체로 사랑이 무엇인지 알기가 힘이 듭니다. 그러므로 젊은 사람들은 사랑을 배워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의 고독, 불안과 미래를 향하여 뛰는 맥박은 사랑의 본질을 향한 힘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을 배울 동안의 시간은 길고 고독은 무섭도록 닥칩니다. 때문에 사랑을 하는 사람의 삶이란 한결 높고 깊은 고독 속의 칩거입니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쉽게 열중하고 쉽게 몸을 바쳐 다른 한 사람과 결합하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사랑이란 스스로.. 더보기 길들여진 아픔 길들여진 아픔 詩 : 심 성 보 언젠가 내 마음의 상처를 감싸안으려 나는 너를 택하였다 다시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이 세상의 사랑 그러나 거짓말처럼 그대는 나를 또 그 지독한 웅덩이 속에 빠져들게 하였다 느끼고 싶지 않은 쓴 술한잔 같은 사랑을 나는 두려워하면서도 너를 사랑하였고 긴 시간동안 너의 반쪽이 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그건 나를 또 무너지게 하는 위험한 사랑이었던 것 나를 완전히 부서지게 하는 처참한 버림이었던것 내 마음의 사랑이 깊어갈 때 너는 내 사랑만 훔쳐가고 새벽이 오기 전 나를 두고 가버렸네 다시 얻은 아픔! 내 마음의 깊은 상처! 이제 또다시 속았다는 그 사랑에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니 서있네 아주 오래전부터 길들여진 아픔처럼 보고있어도 보는 것이 아닌 사람 듣고있어도 듣는.. 더보기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 한 용운 詩 **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