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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고싶은 것들

콰이강의 다리에서 석양을 만나다2

이번 여행에서

계획된 것은 일정(장소)만을 정하고 출발했다.

비행기티켓과 숙소만을

정하고 출발한 것이다.

그 계획중의 하나가 깐짜나부리에서

이틀동안 꼭 2번의 힐링타임을 갇는 것!

콰이강의 다리에서 석양을 보는 것이다.


다행히 이틀 연속 콰이강의 다리를 찾을 수 있었다. 

첫날 석양 보는 것은 실패했다.

그러나 콰이강의 다리에 앉아서

 영화"콰이강의 다리"주제가를 듣고

바람소리, 사람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앉아 있는 그 기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물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어

우리가 이곳에 와 있다.


이 철교에는 개님이 몇마리 기거를 하고 있다.

늘어지게 누워서 하품을 하며

사진을 찍는 우리 곁에서 완전히

얼음자세로 움직이지도 않는다.


기차가 다니고 있는데

기적소리를 들으면

이 개님들이

조용히 일어나

한쪽으로 피한다.


그리고 오후 6시가 넘으면

야간 유흥의 시간이 되는 듯 하다.

강에 떠 있는 배에서 크게 음악을

틀고 이동을 한다.

조용히 앉아 있던 우리에겐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콰이강의 다리에 앉아 석양을 볼 수 있는

행복을 맞볼수 있었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