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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가슴속에 품은 글

사랑의 시작

사랑의 시작


모든 일이 그렇듯이
사랑도 첫술에 배가 부르길 바랄 수는 없다.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녀가 내게 다가올 때까지,
그녀가 마음을 열 때까지, 그리고 그녀가 사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한 발자국씩 한 발자국씩 천천히 다가서야 한다.
우리들의 사랑이 아름다워지는 것보다 상처받는 일이 더 많은 것은
성급한 사랑의 열정이 칼과 가시가 되어 우리들의 사랑에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기다리고 다시 기다리는 것!
그러다 그 기다림마저 사랑하게 되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시작이다.

고도원의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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