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죽음을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그대는 죽음을 경험 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죽음은 모르는 것인데, 그대는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모르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을까?
뭔가에 대해 모르고 있는데 어떻게 그것을 두려워할 수 있는가?
그대는 정말로 모르는 것 즉 죽음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아는 것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것이 고통을 일으키고 그대의 기쁨과 만족을 가져가 버리기 때문이다. 두렵게 만드는 것은 아는 것이지 모르는 것이 아니다. 모르는 것이 어떻게 두려움을 일으킬 수 있겠는가?
그것은 기쁨이나 고통이라는 말로는 예측할 수가 없다. 그것은 모르는 것이니까.
제목 : 삶과 죽음에 대하여
지은이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