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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가슴속에 품은 글

어머니의 등불

어머니의 등불

안 재 동

부를수록 마음 따뜻해지고

불러도 불러도 싫증나지 않으며

부르고 또 부르고 싶은

그 이름, 어머니


아, 어머니

당신에 대한 그리움과

아름다운 기억들은

세상 그 어느 것과도

상쇄될 수 없는 고정불변의 가치


어머니의 가슴에

늘 한껏 고여 있던 포근함

어머니의 자태 이상으로

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실체가

있을까


어려울 때일수록

가장 먼저 부르게 되는 그 이름 어머니


밤길을 걷다가 길을 잃거나

북풍한설 몰아치는 날

불 지피지 못해 추위에 떨 적

기억의 저 편에서 순식간에 다가와

죽을 잠을 깨우던 불 빛

그것은 바로 어머니의 등불이었다


화훼 비닐하우스처럼

어머니의 따뜻한 온기는

생명을 낳고 자라게 한다

사람 사는 곳이면

늘 포근하고 평화로운 등불

성난 우주마저

어머니의 등불만큼은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


어머니 어머니, 나의 어머니

세상 모든 어머니, 나의 어머니

-좋은글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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