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일이 있을까?
아들과 이야기하며 이제부터는 굴러가도 산티아고에 도착하겠다는 농담을 한다.
몇일 되지 않은것 같은데 한달이 넘는 시간을 이 길위에서 보냈다.
서른세번 이상의 패스포트를 보여주며 방을 바꾸고, 가방을 싸고 풀고, 걷고 걷다가 지치고 힘들면 쉬어도 가고, bar 들어가서 쎄요를 찍고
커피가 맛있네, 빵이 어떠네 이야기해 가며 지냈다. 그런데 이상한건 단 한번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가 이 길을 걷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내인생에서 이 시간, 이 길위에 있는 이유를 ~~
내 삶의 의미를~~
어쩜 재밌고 신나게 놀다 가려 오지 않았을까?
오늘은 아침 7시에 출발하여 1시 40분에 도착했다.
깜깜한 새벽길은 어둡고 적막하다. 우리는 렌턴빛과 숨소리를 따라 걷게 된다.
오우~~노랑바지샘도 여기bar에서 다시 만났다.
우리나라였으면 소주병이지 않을까?
내눈에는 그렇다.
오늘 아침 순례길에서 괜찮은 숙소를 봤는데 그 곳보다 한수위(?)인듯 하다.
물론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싱글 48, 트윈룸 60유로인데 빈방이 없다.
순례자메뉴도 야채스프라고 내어 놓은 위의 노란색스프는 따뜻하고 맛있다. 더욱이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는 더 좋은듯 하다.
스태프도 친절하다.
이 마을은 주민이 5천명정도 사는 큰도시이다.
도시입구쪽에는 피자집도 많다.
평점 4점대의 bar pedrouzo가 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dia만 갔다 들어왔다.
이 집에 베고니아라는 쥔장이 있는데 무척 친절하다.
모든 것이 좋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다.
새벽 12시경 오른쪽 무릎이 가렵다. 무심결에 긁다가 허리가 가렵다. 아뿔사!!
불을 키고 보니 올것이 왔구나!!
베드버그(빈대)에 물려서 선홍색이다.
앙~~~울고 싶네!!
내일이면 순례길도 끝인데, 마지막 선물치곤 받고 싶지 않다.
다행인건 아들은 같은 방, 다른 침대여서 물리지 않았다. 지난번에 산 약을 바르고 아침에 샤워후 입은 옷과 침낭을 지퍼팩에 담았다. 그대로 가져갔다가 세탁(익사)과 건조(증기찜질)하여야 겠다.
음료 8.6
숙박 60(santania en casal clama, 개인욕실, 세탁/건조는 스태프가 10유로 받고 해줌, 트윈룸, 레스토랑도 맛집으로 평가, 순례자메뉴 13)
세탁/건조 10
당나귀 3
아침 27.33
계 108.93
아들과 이야기하며 이제부터는 굴러가도 산티아고에 도착하겠다는 농담을 한다.
몇일 되지 않은것 같은데 한달이 넘는 시간을 이 길위에서 보냈다.
서른세번 이상의 패스포트를 보여주며 방을 바꾸고, 가방을 싸고 풀고, 걷고 걷다가 지치고 힘들면 쉬어도 가고, bar 들어가서 쎄요를 찍고
커피가 맛있네, 빵이 어떠네 이야기해 가며 지냈다. 그런데 이상한건 단 한번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가 이 길을 걷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내인생에서 이 시간, 이 길위에 있는 이유를 ~~
내 삶의 의미를~~
어쩜 재밌고 신나게 놀다 가려 오지 않았을까?
오늘은 아침 7시에 출발하여 1시 40분에 도착했다.
깜깜한 새벽길은 어둡고 적막하다. 우리는 렌턴빛과 숨소리를 따라 걷게 된다.
오우~~노랑바지샘도 여기bar에서 다시 만났다.
우리나라였으면 소주병이지 않을까?
내눈에는 그렇다.
오늘 아침 순례길에서 괜찮은 숙소를 봤는데 그 곳보다 한수위(?)인듯 하다.
물론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싱글 48, 트윈룸 60유로인데 빈방이 없다.
순례자메뉴도 야채스프라고 내어 놓은 위의 노란색스프는 따뜻하고 맛있다. 더욱이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는 더 좋은듯 하다.
스태프도 친절하다.
이 마을은 주민이 5천명정도 사는 큰도시이다.
도시입구쪽에는 피자집도 많다.
평점 4점대의 bar pedrouzo가 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dia만 갔다 들어왔다.
이 집에 베고니아라는 쥔장이 있는데 무척 친절하다.
모든 것이 좋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다.
새벽 12시경 오른쪽 무릎이 가렵다. 무심결에 긁다가 허리가 가렵다. 아뿔사!!
불을 키고 보니 올것이 왔구나!!
베드버그(빈대)에 물려서 선홍색이다.
앙~~~울고 싶네!!
내일이면 순례길도 끝인데, 마지막 선물치곤 받고 싶지 않다.
다행인건 아들은 같은 방, 다른 침대여서 물리지 않았다. 지난번에 산 약을 바르고 아침에 샤워후 입은 옷과 침낭을 지퍼팩에 담았다. 그대로 가져갔다가 세탁(익사)과 건조(증기찜질)하여야 겠다.
음료 8.6
숙박 60(santania en casal clama, 개인욕실, 세탁/건조는 스태프가 10유로 받고 해줌, 트윈룸, 레스토랑도 맛집으로 평가, 순례자메뉴 13)
세탁/건조 10
당나귀 3
아침 27.33
계 10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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